2017년 2월 16일 목요일

일본 논리는 이제 끝났다! 대한민국 독도

일본 논리는 이제 끝났다! 대한민국 독도


저자 : 호사카 유지
출판사 : 책문


 이 책을 읽은 것은 2012년 혹은 2013년이었을 것이다.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2년일 가능성이 더 높다. 2학년은 이과로 진학하여 열심히 수학 과학만 공부했고, 관련된 책만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찌되든 역사는 문과 항목(이과랑 문과랑 안나누길 바라지만, 쉬운 설명을 위해)이라 2012년 때이다. 그 당시 뉴스에서는 화제거리로 일본이 독도를 강력히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었다. 우리는 그 당시 적극적으로 어필해야된다, 그냥 무시해야 된다 두 가지의 의견이 대립되었던 상황이었다. 벌써 독도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지 못한 지가 4~5년이 되어간다. 그 당시 이 책은 어려운 내용으로만 가득했지만, 증거를 가지고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인상깊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때 당시의 독후감이다.

 요즈음 일본이 독도가 일본의 땅이라고 주장하면서 한국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응해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김황식 국무총리가 비난을 했다. 그래도 우리나라 국민의 일원으로서 일본이 우리 땅을 빼앗아가려는 행위를 보면 일제강점기 때 조상들의 고통이 느껴질 뿐 아니라 분노가 일어난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나가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그럴수록 실수를 일으켜 진짜로 독도를 빼앗길 수 도 있다. 우리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반론을 근거와 증명할 수 있는 자료 등을 이용해 논리적으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증명해야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독도에 관련된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고, 이것을 세계에 널리 알려서 다른 나라들에게도 인정을 받아야한다. 일본이 왜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려할까? 일본이 자꾸 국제사법재판소로 제소하려는 것은 독도가 일본 땅임을 세계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 만큼 충분한 자료가 있는 걸까? 아니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일가? 분명 국제사법재판소에 재판관이 없는 우리나라에게는 제소에 응할 경우 불리하다. 하지만 우리에게도 분명 충분한 자료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일본의 계략에 말려들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 줄 필요가 없다. 또한 우리가 이 제소에 응한다는 것은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인정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나 또한 그랬듯이 우리나라 국민들도 분명 독도가 일본에게 빼앗길까 내심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여기에서 나온 논리들을 정확히 인식해서 이를 우리나라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린다면 걱정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독도 지키미 독후감 대회에 대한 포스터를 보고 나서이다. 독도에 관심이 많은 것은 분명했으나 독도에 대한 역사나 정확한 정보는 미흡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대회에 참가할 겸 독도에 대해 더 알고 일본의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논리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갖고 싶었다. 이 대회에서 제시한 4권의 책 중에서 내 마음에 든 것은 바로 대한민국 독도였다. 다른 나머지 3권의 저자는 한국사람 이었지만 유일하게 저자가 일본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일본 사람이 대한민국 독도에 관하여 일본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서 책을 집필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이 저자인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졌고 과연 어떠한 내용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다. 읽고 나서는 책을 정말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내게 새로운 목표의식과 독도에 대한 논리적 생각과 정보를 심게 한 계기를 마련해 준 독도 지키미 대회와 이런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책을 집필한 호사카 유지 교수님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겼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은 일본에서 태어나 도쿄 대학까지 졸업하신 분이지만 한일관계에 관심을 가지시고 한국에 와서 공부를 하시게 되었다. 결국 한국 체류 15년 만인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고 한다. 현재 세종대 교양학부 부교수이지만 독도를 1990년 말부터 14년 동안 연구하신 덕분에 독도에 대해서는 전문가이시다. 이 대한민국 독도라는 책 외에도 독도에 대해 많은 책을 쓰셨다고 한다. 전문가답게 이 책에서는 많은 자료가 일본의 주장에 반박을 하기 위해 담겨져 있었다. 독도의 역사 및 현황이 우리가 생각하고, 알고 있었던 것과 많이 달랐다.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말한 정보의 많은 부분이 잘못된 것이다. 그 뜻은 우리나라의 많은 국민들이 허위의 정보를 사실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전에 사실이라고 믿었던 정보들을 지우는 작업과 책에 기록된 새로운 정보를 정확히 습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한일 관계와 독도의 역사 및 현황에 대해서는 지식이 많이 없다고 할 수 있는 나에게는 굉장히 어려웠던 책이었다. 명확히 이해하고 정확히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 이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 어려웠던 책의 내용 중에서 정확히 기억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3가지 인상 깊은 부분이 있다. 태정관 지령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은 일본의 침략 행위라는 점, 교환공문에서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하는 것을 삭제해 거론 자체가 왜곡이라는 점이다.

첫번째 태정관 지령문은 특히 중요하다. 일본 정부나 학자들이 공식적으로 태정관이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공식문서라는 것을 거의 언급하지도 않을뿐더러 우리나라에서 이를 언급한 주장에는 반박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을 뜻한다. 1877년 시마네현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시마네현의 지도와 지적에 포함시켜도 되는지 내무성에 문의했다. 시마네현과 내무성 둘 다 조사를 했지만 울릉도와 독도가 에도시대 때는 일본의 영토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정을 위해서는 그 시대의 최고기관인 태정관의 결정이 필요했다. 이에 태정관에게 의뢰했지만, 태정관 역시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의 영토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이를 기록한 태정관 지령문을 내렸다. 태정관은 현재 존재하지 않지만 국회랑 헌법이 없었던 메이지시대 초기의 태정관은 3권을 장악하는 최고 권력기관이었다. 태정관이 내린 명령은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태정관이 폐지된 뒤에도 그 명령은 유효했다. 결국 태정관 지령문은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일본은 자국 내에서 유효한 헌법과 같은 위력을 가진 그런 명령을 어기고 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독도가 일본 땅임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역사와 법을 모르는 고지식하다고 해석 할 수 밖에 없다.

두 번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은 명확히 일본의 침략 행위라는 점이다. 정식적으로 시마네현이 독도를 편입하기 5년 전 고종은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가 대한제국의 영토라는 점을 세계에 선포했다. 하지만 일본은 앞에 말한 태정관의 명령을 어기고 고종의 칙령을 무시한 채 독도를 러일 전쟁을 명분으로 시마네현에 조용히 편입시켰다. 고종은 일본의 한일의정서로 인해 국제사회에 정식적으로 일본 침략 행위에 대해 폭로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을 막을 수 없었다. 이미 이 때부터 일제의 식민지화가 시작된 것이었다. 독도가 그 첫 번째 희생자인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은 일제 침략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조선을 식민지로 삼기 전에 독도가 무주지의 섬이었다고 주장하면서 일본 국민이 처음으로 발견했기 때문에 일본 땅이라고 왜곡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세계 2차 대전이 끝난 뒤에도 불이익을 받았다. 일본은 한국이 6.25 전쟁으로 증거를 조사하기 힘들 때를 이용하여 독도가 일본의 땅임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될 뻔하였다. 일본의 이런 간사한 행동들을 보면 화가 치솟아 오른다.

마지막으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의 회부로 인한 해결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는 현재 일본이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응하라고 압박을 하는 행동에 대해 모순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세계 2차 대전 이후 일본과 한국은 1965년 6월 22일 한일협정을 맺게 된다. 교환공문에서 독도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교환공문 작성과정인 회의록을 볼 때 독도 명칭이 교환공문 초안에서 삭제되었고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 또한 외교상의 경로를 통한 방법을 시도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조정으로 해결하기로 되어있다. 하지만 조정은 구속력이 약할 뿐만 아니라, 독도는 엄연히 우리나라 영토이기 때문에 회의 등을 거부할 수 있다. 즉 외교상의 해결 방법 밖에는 없다는 뜻이다. 한국이 지배 하고 있는 독도에 분쟁이 일어난다 해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미 한일협정에서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포기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은 독도가 가치가 없다는 섬으로 인식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일본이 과연 선진국인가 하고 의심되는 부분은 일본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는 부분을 검은색으로 먹칠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은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숨기고 왜곡하면서 뻔뻔하게 독도를 일본의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것이다.

 분명 이 책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자료 외에 많은 것을 담고 있다. 앞에 쓴 내용은 내가 읽으면서 인상 깊은 책의 일부분일 뿐이다. 나는 분명 호사카 유지 교수님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책을 집필한 목적을 파악했다.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국제 사회에 영향력이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들도 인정할 것이다. 일본이 역사를 왜곡한 정보들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는 독도가 일본에게 빼앗기는 미래를 볼 수밖에 없다. 어떤 국민들은 일본의 주장을 무시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고 싶다. 과거를 보라. 또한 지금 현재를 보라. 과거에 우리나라를 빼앗았듯이 조용히 계획을 세우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나라 독도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의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와 러시아와 일본의 분쟁지역인 남쿠릴 열도 등 일본은 다른 나라들한테도 이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 이런 것들을 봐서는 우리나라 국민들과 정부는 힘을 합쳐 일본의 주장에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 바로 이 논리적인 근거들을 사용해서 말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독도에 관한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고 국민들 역시 제대로 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아직 늦지 않았다. 한국 정부의 대표사이트를 만들어서 이런 논리적인 입장을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세계로 널리 알려야 한다. 일본을 더불어 다른 나라를 설득해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인정받아야 한다. 국민들 역시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이러한 책들을 읽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독도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다른 새로운 사실들과 더불어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역사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식했다. 정확한 역사를 통해 우리나라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의 잘못된 생각을 바꿀 것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내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돼서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세계한테 인정받기 위해서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도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이렇게 천천히 정확한 정보를 가지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분명 세계에서도 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인정할 것이다.  

 국가를 욕하는 것은, 부모를 욕하는 것과 같이 본능적인 반응과 감정을 일으킨다. 즉 이성적으로 대처하기 힘들다. 어찌되든 독도는 국가적 사항이고, 분명 우리나라의 땅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권력과 힘에 왜곡되어지는 경우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난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처럼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증거가 있다면 인정할 줄도 알아야된다. 정치와 언론을 이용해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서 말이다.

약 5년간 개인적으로 독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 항상 뉴스를 보는데도 말이다. 다른 이슈때문에 독도에 대한 기사가 묻혔거나, 실제로 기사거리가 될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분명 전자일 것이다. 독도는 여전히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서 분쟁거리 중 하나이다. 일본은 절대 이를 놓지 않았을 것이다. 독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때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Translate